::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어제 주일로 이레 교회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했습니다.  

교회 이양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시기 때문에 결정권자가 바뀐 것이 아니라 돕는 사역자가 바뀐 것뿐이기 때문이지요.

새로 목사님이 교회의 행정과 설교를 맡으시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교회에서 사임하면서 눈물이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꾹 잘 참을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한인 사역자들이 오히려 많이 울었는데 이상하게도 저는 슬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보람도 느끼고 또 짐을 던 홀가분한 마음도 들고 무엇보다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한 기대도 됩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무엇이 정해진 다음에 그만 두는 것 보다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만 두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졸업 전에 무언가가 결정되지 않으면 불안해 하기 마련이지요.  직장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저는 기대가 됩니다.  예상 외의 좋은 것이 준비되어 있음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학교에 일이 많네요.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정신이 나가 있습니다.  오후 회의 준비도 해야 하고요.  

앞으로 지방 교회를 가거나 출장가지 않는 기간에 수요 예배와 금요 예배를 어떻게 드릴지...  가정에서 드릴지 아니면 교회를 찾아나갈지... 결정해야 하건만 이렇게 수요일까지 시간이 흘러갈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간 영적으로 느슨해지지 말아야지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이 시간 주님과의 첫사랑 속으로 들어가기를 기대하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3 (퍼옴) 건강... - 이 용 규 강용한 2007-01-18 4400
72 몽골과 연변팀 광고 david Cho 2007-06-12 4413
71 러시아 윤미경 선교사 가족(8월 31일) Yonghan Kang 2006-12-10 4420
70 블라디보스토크 윤미경 선교사님으로 부터 온 기도 요청 편지 강용한 2007-04-22 4421
69 러시아 장영호, 정강환 선교사님에게서 온 편지 강용한 2007-01-18 4422
68 단기선교팀 (호피, 몽골, 연변) 전체 평가 모임 임승영 2007-07-29 4430
67 (퍼옴) 집에 대한 기도 - 이용규 선교사 강용한 2007-04-21 4432
66 (퍼옴) 다시 몽골을 향하며 - 어긋난 계획의 축복 ------ 이 용 규 강용한 2007-02-13 4435
65 그냥 만들어 본건데, [1] David K 2006-06-08 4439
64 선교지 소식 이용규 최주현선교사님 두란노 인도네시아소식과 가정기도제목 선교부 2014-02-09 4440
63 러시아 장영호 선교사 Yonghan Kang 2006-12-10 4443
62 드라마 '구속' 수영 대변인 2006-06-03 4458
61 [호피팀] 항공편 일정 및 요금 file 선교부 2006-05-26 4470
60 (퍼옴) 새해를 맞으며 기도부탁합니다. - 호피 인디언 이상혁 선교사 강용한 2007-01-18 4472
59 올해 호피부족 단기선교 핸드북과 초정지 file 선교부 2006-06-30 4475
58 (퍼옴) 3월 기도제목 - 이상혁 선교사 강용한 2007-04-07 4481
57 (퍼옴) 2월 기도요청 --- 호피 인디언 선교지역 강용한 2007-02-13 4485
56 [단기선교 기록] 2004년 호피선교 동영상 file 선교부 2006-05-20 4486
55 5월 19일 단기선교훈련: 데이빗조 목사님 김수정_장년 2007-05-22 4489
54 블라디보스토크 윤미경선교사님의 기도편지 (2007.1) file 김융석 2007-02-10 4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