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whole)과 완전(perfect)는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입니다. 완전은 그야말로 흠이 없는, 부족함이 없는 그런 완벽한 상태를 말합니다. 완전은 더이상 진보해 나가야 할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반면에 온전은 현재의 상태로서는 마모된 부분이 없지만 여전히 완전하게 되기 위하여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밟아야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써 우리의 영혼이 온전하게 되어지지만,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땅위에서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다가 하늘 나라에 들어갈 때에 우리의 영혼이 완전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우리의 영혼이 온전해져야 하는데, 여전히 우리들의 영혼은 마모되어 있고 깨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믿는 우리 영혼을 온전하게 만들기를 원하시는데,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온전하게 만드실까요? 네가지의 방법을 쓰십니다. 첫번째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십니다. 우리들에게 자신의 입에서 나오시는 능력의 말씀을 주심으로써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십니다. 우리의 영혼은 세상으로 인하여 수없이 많은 상처가 나 있습니다. 이 상처를 우리 주님은 말씀으로 치유하기를 원하십니다. 두번째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심으로써 우리의 영혼을 온전하게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들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매를 맞을 때도, 죄는 짓지 않았지만, 욥처럼 우리의 연단을 위하여 고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이 온전하게 자라나게 됩니다. 세번째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방법이 영적인 지도자들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온전하게 만들어 가십니다. 갈 6:1절에는 신령한 사람을이 범죄의 늪에 빠져서 흐느적 거리는 사람을 바로 잡아(온전케) 주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네번째로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영혼은 온전하게 만들어 가십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온전하게 만들어 가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자신의 선한 뜻을 이룻는데 사용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는데,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신 의도는 우리를 대리인으로 삼아서 자신의 만든 창조물인 세상을 다스리고 싶어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순간부터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들려져 있는 그릇이며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그런 그릇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릇이 온전해야 합니다. 주부들이 손님을 집에서 대접할 때에 좋은 그릇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릇이 좋다고 할지라도 그 그릇에 조그마한 흠집이 발견된다면 그 그릇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그렇게 대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온전하게 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사용되어지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영혼이 회복되는 일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두번째 목적이 21절 후반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ㅣ. 하나님이 즐거워하고 기뻐하시는 그 일을 우리들 가운데 이루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그일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라고 주신 사명이고 소명이고 비전이 아니던가요? 그 일을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이룰 수가 있나요? 우리가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은?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자리를 내어 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의 그리스안에서 그 일을 다 이루어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땅짚고 헤엄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