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10112.mp3


오늘 본문 말씀은 마지막 심판(The Last Judgement)이라는 제목을 붙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마지막 날에 인류를 심판하시는데, 그 심판의 모습을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소재를 비유로 사용했습니다. 목축이라는 이미저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양과 염소를 섞어서 방목을 하지만, 밤이 되면 양과 염소를 분리합니다. 양은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염소는 찬 곳을 좋아 하기 때문입니다. 밤이 되면 양과 염소를 분리하는 그 이미저리를 사용하여서 역사의 마지막 날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마지막 날에는 인류를 하나님께서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우편에 두고 다른 하나는 좌편에 둡니다. 중간 그룹이 있을 수 있나요?없습니다. 의인들은 하나님이 창세 전에 예비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악인들은 저주를 받은 자들인데 영원한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됩니다.

두 종류의 그룹으로 나눗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그 잣대는 6가지의 선행을 했느냐 안했느냐입니다. 선한 행위를 함으로써 구원을 받는다는 사상은 바울 신학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사상은 사도 바울의 가르침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고, 또한 이 사상은 종교개혁가들의 4가지 슬로건 가운데 하나가 될 정도로 중요했습니다. 마태가 말하는 구원 사상은 예수도 믿어야 하고 선한 행위도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마태가 주장하는 선한 행위는 예수 믿는 믿음에서 나온 순종일 뿐입니다. 예수 믿는 믿음이 없다면 결코 그런 선한 일이 나올 수 없다는 말입니다. 왼편에 있는 무리들은 생시에 선한 행위를 못했습니다. 왜 못했습니까? 예수 믿는 참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태가 말하는 심판의 기준으로 6가지 선한 행실도 결국은 예수 믿는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로 요약이 됩니다. 예수에게 선한 일을 하는 것을 보니 예수 믿는 참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일생 사는 동안 받은 구원의 은혜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넘쳐서 이웃에게 선을 행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자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 누구에게 선한 행위를 펼쳐야 합니까? 40절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지극히 작은 자에게 선한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란 누구를 지칭합니까? 사회적 약자 그룹입니까? 가난하고 병들고 힘없어서 지배 계급에 눌려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킵니까? 아닙니다. 가난한자와 병든자를 우리 주님은 자신과 일치 시키지 않았습니다. 가난한자 병든자는 교회가 손을 뻗쳐서 도와야할 긍휼의 대상이지만, 그들을 주님과 동일시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주님이 자신과 동일시 한 사람들은 바로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우리 주님은 자기의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이곳 저곳을 여행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순회 전도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고을 저 고울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헐벗고 주리면 목마름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무리들이었습니다. 이런 무리들을 우리 주님은 지극히 작은 자라고 부르면서 자신과 일치시켰습니다. 요즈음에는 미전도 종족이나 제 3세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가리킬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선교사들을 우리의 힘이 자라는 데 까지 도와야 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87 중보기도(딤전2:1-15) 김영호 목사 2006-08-31 4243
386 마음의 망대(합2:1-4) 김영호 목사 2006-10-25 4242
» 심판을 염두에 둔 삶을 살자(마25:31-46) 김영호 목사 2012-01-04 4241
384 마음의 망대(합2:1-4) 김영호 목사 2006-10-25 4229
383 나눔 [1] 김영호 목사 2006-09-14 4224
382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빌2:5-11) [1] 김영호 목사 2013-03-24 4217
381 두려움이 없는 사람들(행5:27-32) [1] 김영호 목사 2007-04-15 4217
380 요담의 우화(삿9:7-21) 김영호 목사 2006-10-16 4211
379 존재와 사명(사43:1-13) [1] 김영호 목사 2013-01-13 4210
378 07년 7월 8일 재덕이 겸전한 자 (출 18: 21-23) - 장석정 목사님 [1] 관리부 2007-07-16 4210
377 세종류의그리스도인(히6:1-8) 김영호 목사 2012-06-23 4204
376 오색실로 직조된 옷(골3:12-17) [1] 김영호 목사 2012-12-30 4200
375 내집을채우라(눅14:15-24) file 김영호 목사 2009-09-16 4199
374 신앙의 달리기(히 12:1-3 ) [1] 김영호 목사 2012-09-17 4193
373 진노.회개.소망(렘애3:1-60) 김영호 목사 2006-11-06 4192
372 네 빛을 발하라(사60:1-9) [1] 김영호 목사 2013-01-06 4190
371 떡을 나르는 제자들 (눅 9:12-17) - 장석정 목사님 [1] 관리부 2007-05-17 4189
370 때가 되매(갈4:4-7) file 김영호 목사 2008-12-31 4188
369 다림줄(암7:7-15) file 김영호 목사 2009-07-13 4187
368 너도 내 사랑하는 아들(마3:13-17) [1] 김영호 목사 2008-01-14 4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