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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제는 담을 넘은 가지가 된 윤성욱/이주연 가정입니다.
그간 정들었던 보스톤를 떠나 동생이 살고 있는 LA에 잠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제 몇 일 후면 미국땅을 떠나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시간은 진정 쏘아버린 화살과도 같아서 보스톤에 도착하고 교회에서 어리버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2년동안의 저와 저희가정에 주신 은혜를 잠시 나누고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보스톤에 있는 2년은 저희에게 우리의 인생이 “나그네”같음을 실질적으로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보스톤 땅에 오고, 또 보스톤을 다시 떠나면서, 또 그 과정에서 우리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는 잠시 이 세상에 있다가 영원히 갈 곳이 있다는 사실을 보다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말씀의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목사님의 말씀을 통하여 진리를 새로이 깨닫고, 심령이 새로와지며 새로이 제 인생의 전반부를 돌아하고 후반부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좀 더딘지라, 거의 1년이 지난 후에야 뒤늦게 깨닫기 시작한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이제 저희는 보스톤을 떠나면서 새로이 인생의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저희 부부가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시각, 가치관, 계획과 사역을 하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나름 성장해 왔지만, 애벌레가 탈피의 과정을 거쳐 차원이 다른 성장을 하듯이, 저희 부부도 또한 그러한 과정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성령의 실제적인 부으심과 성령의 은사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특별히 저를 위해 성령의 그 약속하신 은사들을 쏟아부어 주시기를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될 하은이와 소은이에게 성령의 도움심을 달라고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섭섭할 수 밖에 없으나 담을 넘어 가지를 보내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기도하시고 애쓰시는 김영호 목사님과 제가 일일이 다 적을 수 없으나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여러 교역자님들과 집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면서, 하나님의 축복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Soli Deo Gloria
윤성욱
그간 정들었던 보스톤를 떠나 동생이 살고 있는 LA에 잠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제 몇 일 후면 미국땅을 떠나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시간은 진정 쏘아버린 화살과도 같아서 보스톤에 도착하고 교회에서 어리버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2년동안의 저와 저희가정에 주신 은혜를 잠시 나누고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보스톤에 있는 2년은 저희에게 우리의 인생이 “나그네”같음을 실질적으로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보스톤 땅에 오고, 또 보스톤을 다시 떠나면서, 또 그 과정에서 우리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는 잠시 이 세상에 있다가 영원히 갈 곳이 있다는 사실을 보다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말씀의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목사님의 말씀을 통하여 진리를 새로이 깨닫고, 심령이 새로와지며 새로이 제 인생의 전반부를 돌아하고 후반부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좀 더딘지라, 거의 1년이 지난 후에야 뒤늦게 깨닫기 시작한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이제 저희는 보스톤을 떠나면서 새로이 인생의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저희 부부가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시각, 가치관, 계획과 사역을 하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나름 성장해 왔지만, 애벌레가 탈피의 과정을 거쳐 차원이 다른 성장을 하듯이, 저희 부부도 또한 그러한 과정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성령의 실제적인 부으심과 성령의 은사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특별히 저를 위해 성령의 그 약속하신 은사들을 쏟아부어 주시기를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될 하은이와 소은이에게 성령의 도움심을 달라고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섭섭할 수 밖에 없으나 담을 넘어 가지를 보내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기도하시고 애쓰시는 김영호 목사님과 제가 일일이 다 적을 수 없으나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여러 교역자님들과 집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면서, 하나님의 축복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Soli Deo Gloria
윤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