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307
12월 한국으로 돌아가는 짐을 가볍게 하고자 (그래봐야 2009년 중에 다시 보스턴에 오긴 올테지만 T.T.) 저의 자산들을 좀 나누어 볼까 합니다. 기계치인 주인을 만나서 몸이 좀 고생을 하긴 했지만, 마음으로는 사랑을 많이 받았던 친구들입니다. 대부분의 물건은 돌아오는 주일에 드릴 수 있구요. 프린터와 문구류는 11월 30일 주일에 드릴 수 있습니다. 리플 달아 주세요^^
1) 잉크젯 프린터: HP PSC 1610, All in one
2005년에 가을에 저와 인연을 맺어서 그동안 동고동락한 든든한 녀석입니다.
이 놈이 먹는 밥값이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예뻐해 주실 분에게 보내고 싶은 어미의 마음^^ 제가 좀 더 끼고 있다가 11월 30일 주일에 드릴 수 있습니다.
2) 노트북 케이스: Built NY
작년 11월 제 랩탑을 구입할 때 함께 구입했던 얄싹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12 인치 Laptop sleeve인데 (위의 사진) 그즈음 아줌마 스타일의 찍찍이 케이스가 생겨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더랬습니다. 지금은 촌스러운 케이스에 길들여져서....
3) Web Camera: Kocom
2005년 한국에서 제게 구입된 후 서울에 있던 식구들과 보스턴의 저를 연결시켜주던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더랬습니다. 2년 전부터는 식구들이 이곳에 있었으니 사용할 일이 없었고 최근에는 새 노트북에 웹캠이 달려 있어서 필요가 없어졌지요. 소프트웨어는 웹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4) 4 port USB Hub
채은아빠가 학회에 갔다가 공짜로 얻어온 놈입니다만 그래도 제 구실은 잘 합니다.
5) 폴라로이드 카메라: Fuji instax mini 7
이것도 공짜로 받은 것인데 디카가 대세인 요즘 잘 사용 안 하게 되더라구요.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실 지 싶어.... 필름도 한 통 남아 있네요.
6) 기타 문구류: 스테이플, 3공 펀치, 북 스탠드 2개
스테이플, 3공 펀치, 북 스탠드 2개 (아마 이건 드청 송혜령 자매가 주고 간 듯),
연필 1타스 등등..... 당장 필요한 분 없으시면 교회 사무실로 가져다 놓을까요?
딱 필요하신 분들께로 전해져서 보스턴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연락 주세요.
인기가 많아서 저로선 굉장히 감사하구요. ^^
한편 필요하신 분께 모든 필요가 다 적절히 채워지지 못하는 게 죄송해요. T.T.
FCFS (First Come, First Served)를 생각했었는데 이게 공동체에서도 적절한 방식인지 고민이 되면서.....
# 규환형제님:
프린터는 11월 말/12월 초에 드릴께요^^ 노트북 케이스는 오늘 가져가요. 괜찮으시면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창원형제에게 빌려쓰셔도 되겠지요?
# 은하자매님:
웹캠은 금요예배에 들고 가요. 혹시 못 오시면 주일에 드릴께요. 예배 후에 로비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북 스탠드와 제게 모닝콜 서비스를 해 주던 알람시계 (실내온도 표시, 라디오 수신 가능)를 함께 드려도 될까요? 다른 문구류는 11월 말에 정리해서 드릴께요.
# 창원형제님: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부분적으로 분홍색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새 주인이 되어주실래요?
그리 좋은 물건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의 보스턴 생활을 함께 해 준 제 살림살이를 좋은 주인들께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더 좋은 것 많은 분들과 나누지 못해서 죄송해요^^
한편 필요하신 분께 모든 필요가 다 적절히 채워지지 못하는 게 죄송해요. T.T.
FCFS (First Come, First Served)를 생각했었는데 이게 공동체에서도 적절한 방식인지 고민이 되면서.....
# 규환형제님:
프린터는 11월 말/12월 초에 드릴께요^^ 노트북 케이스는 오늘 가져가요. 괜찮으시면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창원형제에게 빌려쓰셔도 되겠지요?
# 은하자매님:
웹캠은 금요예배에 들고 가요. 혹시 못 오시면 주일에 드릴께요. 예배 후에 로비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북 스탠드와 제게 모닝콜 서비스를 해 주던 알람시계 (실내온도 표시, 라디오 수신 가능)를 함께 드려도 될까요? 다른 문구류는 11월 말에 정리해서 드릴께요.
# 창원형제님: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부분적으로 분홍색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새 주인이 되어주실래요?
그리 좋은 물건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의 보스턴 생활을 함께 해 준 제 살림살이를 좋은 주인들께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더 좋은 것 많은 분들과 나누지 못해서 죄송해요^^
주시면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