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아이들이 자라면서 기독교 세계관이 자연스레 형성되어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는 달리 성경지식과 세상 속에서 여러 지식들을 함께 습득하게 되는 아이들은 혼란스러움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들의 관심사를 요약해보면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이슈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창조론이 뭔지, 진화론이 뭔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뭔가 성경에서 말하는 것과 학교에서나 책을 통해 배우는 지식이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들을 발견하는 모양입니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공룡을 실컷 보고 돌아오면서 아이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을 때에도 공룡은 있었느냐, 노아의 방주에 공룡도 들어갔었냐, 그런데 왜 어떤 공룡은 백악기에 살았고, 어떤 공룡은 쥬라기에 살았었냐 질문합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원이가 별의 주기에 관한 책을 읽더니만 별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요즘에도 새로 생기는 별들이 있다는데 이 별들은 지금도 하나님이 "별이 있으라" 하면서 창조하시는 중이냐 아니면 아주 옛날에 하나님이 창조해 놓으셨다 요즘 꺼내시는거냐 묻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거냐 묻길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항상 계시다고 했더니만 구체적으로 그러면 가슴이냐, 배냐 묻는데 마음이 어디에 있는 건지 (심장에 있는건지, 머리에 있는건지.....) 선뜻 대답하기 어렵더군요.

돌아보니 부모가 먼저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대답을 미루어 두었던 일들 때문에 아이들도 더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아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들을 아동부 교역자님께만 미루어 둘 것도 아닌 것 같고.....
아.... 크리스찬 부모됨의 길이 참 멀기만 한 것 같습니다.  

최성현

2007.11.20 07:58:19

지원이와 채은이가 질문하는 모습들이 머리에 그려집니다...ㅎㅎㅎㅎㅎ 힘내세요..ㅎㅎㅎㅎㅎㅎ 전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거죠?ㅎㅎㅎㅎㅎ 웃을일이 아닌데...^^

김영호 목사

2007.11.20 09:50:53

아이들이 커서 사춘기에 들어가면 더 대답하기 힘든 질문들이 쏟아 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면 또 더큰 질문들이 쏟아지고요. 아이들이 예수를 영으로 만나게 되면 모든 질문이 사라지게 되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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