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7-39)



이것이 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져요.
이것은 현대문명의 상징이지요.
이것은 한국에선 멋내는데 쓰고, 미국에선 필요해서 써요.

그대 이름은.. 자동차.

하나님께서 내 삶의 필요들을 채우시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내가 대답해야 한다면, 나는 그 근거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 자동차와 함께한 내 경험을 나눌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를 불필요한 위험으로부터 지키시는가? 라는 물음을 받아도, 나는 자동차! 라고 대답할 것이다.

별로 길지 않은 결혼생활 7년 동안, 6대의 자동차가 우리 부부를 거쳐 갔다. 우리나라에서 3대, 미국에서 3대. 그중에 둘은 내 손으로 묻었다.

좋은 새 차들을 사서 1년씩 타다가 팔고 다른 새 차로 옮겨 갔을까? 설마.

20대의 꿈 중에 하나는 당시 새로 나온 카니발 봉고차에 교회 사람들을 가득 싣고 놀러 다니는 것이었다. 그러나..

1호기는 당시 14년 된 스텔라 88. 결혼할 때 부모님이 새 차로 바꾸면서 우리 쓰라고 던져 주셨다. 탱크급 소리 덕분에 동네에서 뛰노는 애들 칠 위험 없고, 길앞에 걸어가는 사람 옆으로 비키라고 빵빵거릴 필요 없어서 좋았다. 그냥 으르렁거리면서 돌아다니면 알아서 다 피했으니까.

2호기는 1년 반 뒤쯤 이모가 차 바꾸면서 주셨다가 1년 안 되어 외삼촌 준다고 도로 뺏아가신 소나타 투. 얍삽한 마누라가 이 차 보고선 그제야 면허를 땄다. 차는 외모로 평가받고, 사람도 외모로 평가받는다.

3호기는 되뺏긴 2호기 대신 부모님 집 앞에서 낮잠만 자는 아반떼XD를 꼬셔와서 미국 오기전 몇달동안 썼다.

2003년. 미국 올 때, 나름 도시인 보스턴이고 장학금도 없이 오는 유학생 주제라서 자동차는 생각도 안했다.

4호기는 켐장에서 교회 밴으로 쓰던 포드 밴을 새 차 사면서 폐차할까 하다가 유광훈네 차 없다는데 걔네나 주자 해서 우리한테 주셨다(당시 켐장에서 유일하게 차 없는 헝그리 장년부 부부였다). 9월초에 도착해서 다른 교회는 냄새도 못 맡아보고 켐장 금요기도회로 용규형에 의해 수송당한 뒤 3주 지나서, 용규형의 별로 은근하지 않은 압력에 그냥 켐장을 다니기로 결정했다. 선배를 삐지게 할 수 없어서.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아닌것 같다), 바로 그 주일날 우리한테 차 줄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대신 교회에 오는 사람들을 라이드로 섬겨야 한다는 조건으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부부 둘이 오붓이 교회에 와본 적이 몇 번 안 된다.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지리도 모르는 동네에서 미국 온지 한달밖에 안 된 사람한테 라이드를 시키는 교회. 그 시절엔 그랬다. 그 뒤로 켐장에서 나름 오래 있어보니까, 켐장이 가끔 차를 가지고 사람을 낚는 경우가 있다. 미끼만 따먹고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부부는 아주 제대로 낚인 셈이다.

4호기는 말기 암환자였다. 우리랑 있을 때는 암인줄 모르고 잘 썼는데, 1년 후 주인을 바꾸고 암 판정을 받아서 새 주인 속만 썩이고 금방 세상을 떴다. 잘 쓰긴 했는데, 창문이 안 내려가셔서 톨게이트를 지나려면 문을 열고 돈을 냈다. 범죄형 인상은 아니었는지 톨 직원이 질겁해 도망가지는 않고 살짝 놀래만 줬다. 가끔 배터리가 죽어서 점프를 받았는데, 가장 극적인 장면은 부부가 처음 努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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