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아래 글은 서울의 저희 교회 - jejadle.org -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김목사님 요청으로 이 곳에도 올립니다. 상황이 보스턴과 많이 다르지만 조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면서 세상이 온통 난리가 난 듯합니다. 사실 광우병 쇠고기, 중국산 먹거리 문제 등 이슈가 생기면 언론이 연일 떠들어대고 순진하면서도 확쏠리기 쉬운 국민들은 다시 뇌화부동 하는 반복적인 국민병을 지켜보아왔기에 여전히 시큰둥 한 사람도 있지만 이번엔 바로 주변에서 픽픽 쓰러지는 것을 보기에 이번에 느끼는 불편감은 평소보단 조금 다른 듯합니다. 고위험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도 죽었다는 통계가 매일 쌓이고 오늘은 잘 아는 탈렌트의 귀여운 아이까지 희생이 되어 그 불안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늘 진료실에는 한 주부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자신이 얼마 전 기침을 시작했는데 혹시 신종플루에 걸린 것이 아닌가 의심해오던 차에 그 아이의 죽음 소식을 듣고 그만 패닉에 걸려 제어하지 못한 과호흡을 하게된 것입니다.

이런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소수를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공동체에는 불편감이 존재합니다. 기침을 할 때마다 옆자리에 앉은 성도 눈치가 보이고, 모임을 하자고 할때 요즘 어떤 때인데 하는 지체들의 핀잔에 주눅 들기도 합니다. 영아부나 유초등부에도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증상없는 부모들까지도 예배에 오는 것마저 다른 지체들에게 피해가 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듯합니다.

의사들 역시 우리 세대의 첫 경험인 독감 대유행을 맞아 혼란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괴담 수준의 검증 안되는 소문들이 정설처럼 확산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도 부작용 걱정에 먹지 않았던 이광기씨 아들처럼) 반대로 근거없는 불안감에 위축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기에 제가 아는 것에 한해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저는 감염내과 의사는 아니지만 하루 10여명의 신종 플루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선 의료진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며 세부 적용에 있어 모두 맞는 의견이라 할 수 없으니 참고로 해주세요.)

Q : 왜 이리 신종플루가 난리인가요? 해마다 있었던 계절형 독감과 뭐가 다른 것인가요?

A : 독감 유행에는 크게 대변이(antigen-shift)과 소변이(drift)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계절성 독감은 항원의 구조가 바뀌지 않고 아형이 매번 조금씩 변이를 가 있어서 대부분 인구가 유사한 면역항체를 가지고 있기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해마다 그 변이가 예측이 되어 백신 투여가 유행전에 가능하여 왔습니다.

항원의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대변이는 인류가 몇 번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20세기에 모두 세차례가 있었는데 1916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 독감이 그 것입니다. 스페인 독감의 경우 1차 세계 대전의 사망자부다 3배나 많은 수천만명의 사망자가 났었기에 이런 대유행에 대한 보건의료인의 공포는 늘 있어 왔습니다. 이러한 사망률은 항바이러스제나 백신 같은 강력한 무기가 없고 기본 위생이 지금같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항공여행과 도시 밀집형 생활 등에 따른 대유행 가능성 자체는 여전히 높다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종플루 같은 대변이의 경우는 해당 백신이 미리 조제되지 않아 이에 따른 어려움이 지금처럼 있는 것입니다.

Q : 그럼 계절성 독감보다 사망률이 더 낮다는데 그만큼 독성은 약한 것인가요?

많은 언론 보도들의 보도에서 신종 플루의 경우 계절 독감보다 전파력은 더 높으나 (2~3배 정도) 사망률의 경우를 들어 전염력은 그리 위험하지 않은 독감으로 분류합니다. 그러나 독성 즉 사망률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 대유행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독감이 의심이 되어도 병원에서 타미플루같은 항바이러스제를 거의 투여해 오지 않았습니다. 보험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몇 일 끙끙 앓아오다 일어나면 되는 것이 독감이었고 언론에선 독감으로 사망하는 노인들의 뉴스까지 전달해주지 않았기에 독감은 그냥 고생하다 낫는 병으로 인식이 되어 오다 이번 신종플루처럼 바로 바로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경우는 환자나 의료진에게 모두 낯선 경험입니다. 타미플루 처방 후 바로 좋아지는 것을 보건데 지금의 사망률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종플루 역시 그 동안 계절성 독감과 비슷한 독성을 가지리라 봅니다. 이러한 객관적 사실에도 언론의 실시간 사망건 중계로 인해 확 크게 느끼는 부류와 타미플루 조기처방으로 인해 실제적 의미로 독성을 대단히 낮추어 독감을 가볍게 생각하는 두 부류가 공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건강한 사람이 독감으로 죽는 현실이 있고 그 비율이 아무리 낮다해도 자신 가족에게 일어나는 일이라면 그것은 전부인 것이기에 객관적 유병률 자체도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여전히 죽을 수 있는 것 그것이 독감입니다. 이점이 지금 국민이 느끼는 공포감의 근본 원인이기에 의사인 저 역시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말은 못합니다.

이제 보다 현실적인 질문에 대답을 해보겠습니다.

Q : 제가 몇 일전부터 목이 간질하더니 기침이 납니다. 아직 열은 없는데 저도 신종플루에 걸린 걸까요?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던데....

A : 일선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독감과 감기가 전혀 구별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검사 결과를 빨리 알 수 없기에 순전히 의사의 감으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3개월 정도 신종플루 환자들을 보다보니 어느정도 임상에서 구별이 가능해졌습니다. (^^V) 의심 환자에서 H1N1 검사를 내보내면 약 90% 이상에서 양성 확진이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열과 심한 몸살입니다. 소아와 달리 성인의 경우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감기는 편도염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거울을 보고 편도가 많이 부어있는 것이 아닌데 고열과 호흡기 증상 (주로 목이 아프거나 기침 등) 신종 플루를 의심해야 합니다. 열이 없는 경우는 거의 단순 감기라 보면 됩니다.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하고 있어도 독감의 경우 약기운이 떨어질때면 열이 오를 것입니다. 따라서 소아든 성인이든 열이 있으면 반드시 신종플루를 의심해야 합니다. 참고로 열성 감기 환자의 약 70~80%는 신종플루인 것 같습니다. 열이 없으면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백혈구 기능이 떨어진 노인의 경우를 제외하곤 독감은 거의 열을 동반합니다. 열이 없이 2주 이상의 잔기침, 평소의 알러지 비염 증상 등은 독감과 거의 무관한 증상 들입니다. 가족가운데 신종플루 확진자가 없는데 본인에게도 열 없이 가벼운 기침만 있다면 우선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가지고 있다가 열이 시작되면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Q :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비싼 그 검사를 꼭 해야 하는 것입니까?

신종인플루엔자는 기존의 독감 진단 방법과 마찬가지로 코나 인후의 점막에서 세포를 얻어 그것을 PCR 이라는 방법을 통해 증식을 해서 바이러스를 검출합니다. 이 PCR이라는 방식은 세포에서 RNA를 추출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이 드는 것입니다. 기존의 인력과 장비에 한계가 있고 검사가 폭주하면서 3~7일 정도 걸리게 됩니다. 검사는 보험으로 5만 6천원이 들며 비보험일 경우 12만원 정도가 들고 특진비에 따라 더 비용이 추가되기 합니다. 보험으로 검사가 나갈 경우 국가 재정에 상당히 부담이 되어 보건당국에선 검사 없이 타미플루를 처방하라 하지만 병원 입장에선 정확한 검사 없이 약을 처방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향후 다시 열이 날때 그 전 진단이 안되었기에 혼돈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보험기준에 맞으면 가능한 검사를 하고 우선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보험기준에 맞지 않으면 바로 타미플루를 처방합니다. 실제 일선에서 느끼는 점은 모든 열이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것이 아닌데, 거점병원 등에서 인턴이나 전공의들이 충분한 다른 질병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타미플루를 남발함으로써 A형 간염이나 신우신염 등 다른 발열의 경우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오히려 거점병원을 피하여 평소에 알고 다니던 주치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10분만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응급검사(rapid antibody test)는 피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짜 음성(false negative)이 40% 정도나 되기 때문입니다. 검사는 가능한 목보다는 코안의 점막에서 진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두 군데서 다 검사합니다.)

Q :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린 경우 언제부터 사회 활동이 가능합니까? 또 가족 가운데 걸린 환자가 있는데 아직 증상이 없는 저는 교회에 가야 합니까?

바이러스 등 감염 질환은 잠복기-증식기 -발현기-회복기 등으로 구분합니다. 홍역 등 대부분 바이러스 질병 등이 잠복기부터 감염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전 기간이 감염력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접촉에 의한 실질적인 전파 기간은 증상 (고열)이 생기기 시작한 1일 전부터 열이 없어진 후 24시간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대부분 열이 24시간 이내에 떨어지므로 약 복용후 2일째부터는 현저히 감염력이 약해집니다. 참고로 저희 병원에서도 의료진들이 감염되기 시작했는데 정확히 3일만 병가를 줍니다. 즉 3일 이후에는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있어도 다시 환자를 보는 곳으로 투입이 됩니다. 바쁜 병원 사정을 감안해도 참고가 될만한 내용입니다. 가족 가운데 확진 환자가 있어도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열이 떨어진지 24시간이 지나도 보호자에게 증상이 없으면 교회에 나오셔도 됩니다. 혹시 불편하시면 마스크를 쓰시고 오시면 거의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지 않습니다. 본인이 타미플루를 먹은 후 증상이 없다면 4일째부터 예배에 오셔도 좋습니다. 일상적인 예배와 교제 모두 가능합니다. 손만 잡지 않고 그 앞에서 기침만 안하시면 됩니다.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있어도 밀접한 생활을 같이 하는 가족에게 전파하는 확률은 현재 20% 정도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매일 십수명의 신종 인플루엔자환자를 보고 맘 속으론 좀 걸려서 몇 일 쉬고 싶은데 잘 안 걸리더군요 ^^;;

Q : 타미플루와 신종플루 독감 주사는 안전합니까?

A : 타미플루는 이번 신종플루 이전에도 계절성 독감 치료제로 이미 오래 전부터 써왔던 안전성이 확보된 약입니다. 간혹 복부 통증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약의 잇점에 비해 경미하다 할 수 있습니다. 내성에 대한 걱정도 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공중보건학적 개념이지 본인이 이번에 확진이 안되어 썼다고 해서 다음에 진짜로 걸렸을 때 못쓰는 것 아닙니다. 그 때에도 약효가 잘 들을 것입니다.

예방 접종에 대해서는 제가 자료를 구하지 못해 단언하기는 쉽지 않지만 (또 그럴 위치에도 없지만) 일반적인 독감예방접종 프로토콜에 의거하여 만들어졌고 임상시험을 거쳤기에 그 자체의 효능을 걱정하거나 사망 같은 주요 부작용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병의원 등 의료인들이 먼저 맞기 시작한 현재 주요 부작용을 보고한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방 접종만이 현재로서는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가능한 모든 국민들이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최선책이리라는 생각에 저도 동의합니다.


Q : 임산부인데 백신 접종을 해야하나요?

임산부 경우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이 되면 산모도 위험하지만 태아도 유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임신 자체가 고위험에 속하므로 백신의 우선 접종군에 포함이 됩니다. 위에서 기술한대로 신종플루 백신도 기존의 백신 방법에 따라 만들어져 있으므로 백신접종이 임신 자체에 위험을 주지 않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스프레이 형태의 생백신이 아닌 근육 주사의 형태인 사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또한 임신 말기의 백신은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여 백신 접종을 못하는 신생아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할 수 있기에 더욱 권고 됩니다. 아마 몇 주내로 임산부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터인데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에서 접종을 신청하여 맞으시길 바랍니다. 임산부나 수유모가 신종플루에 걸린 경우라도 타미플루 처방은 가능하며 특별한 부작용이 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Q : 이번 주에 1남에서 야유회 모임을 합니다. 가지 말아야 할까요?

A : 아무 문제 없습니다. 기침만 안 하시면 콧물 흘리셔도 오셔도 됩니다. 기침하시더라도 마스크 쓰시고 악수만 안하심 됩니다. 오히려 신령하고 건강한 모임을 통해 개인의 면역을 높이시는 것이 이 어려운 시기를 이길 지혜입니다.

지역적인 통계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 유행이 특별히 문제가 되는 지역은 강남, 분당, 용인, 일산 등 소위 말하는 학군 좋은 곳에 많아 보입니다. 더 위생이 좋고 질병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지역이라 생각하지만 학생들가운데 대유행 되는 것 중 하나가 아마 방과후에도 학원 등 쉬지 않고 모여 공부하는 특성때문이 아닐가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일정 시간만 공부하면 좀 밖으로 뛰어 다니고 놀고, 잘씻고 잘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 때문에 더욱 유행이 가속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작년의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이어 올해의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21세기의 전염병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어하는지 귀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cf. 혹 견해가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얼마든 보충해주시기 바랍니다.

ps. 기침할 때 손으로 가리지 마시고 아래와 같이 팔로 가려주세요. 손을 통한 전파 (악수, 손잡이 등)이 주요한 감염 전파 경로입니다.


ps. 기침할 때 손으로 가리지 마시고 아래와 같이 팔로 가려주세요. 손을 통한 전파 (악수, 손잡이 등)이 주요한 감염 전파 경로입니다.





Bless U !

김영호 목사

2009.11.09 22:10:11

감사합니다. 짐사님!

정우(David) 엄마

2009.11.17 06:39:53

집사님, 오랜만이예요.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금 저희가 다니고 있는 싱가폴 교회에도 다음주에 전교인 수련회를 말레이시아로 가거든요. 다들 내심 신종플루를 걱정해요. 그래서 집사님 글을 여쭈어 보지도 못한채 카피해서 올렸어요.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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