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주일설교 요약 (장석정 목사)
2007년 5월 20일
제목: 내 이웃의 진실
본문: 누가복음 10장 29-37절

        율법사는 예수님께 누가 자신의 이웃인지를 물어봅니다. 이에 대한 답으로 예수님은 본문에 기록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는데,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는 그 사람의 옷을 벗기고, 거의 죽을 정도로 때리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사장과 레위인은 이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갑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기고, 상처를 싸매주고, 근처의 주막으로 데려갑니다. 이제 충분히 도움을 주었는데도, 그는 떠나지 않고 다음날까지 그곳에 머물며 다음날 주인에게 그 강도당한 사람을 잘 보살펴주라고 부탁합니다. 비용도 지불하고 더 들면 나중에 돌아와서 그 비용도 자신이 감당하겠다고 합니다. 비록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경멸했지만, 오히려 이 사마리아인은 유대인을 도와주었습니다.
        처음에 율법사는 자기의 이웃이 누구인지를 물었지만, 예수님은 누가 강도당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물어보십니다. 즉, 우리 각자가 조건을 정해놓고 그 조건에 합당한 사람들만을 우리의 이웃으로 간주하는 모습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주십니다. 오히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 자신이 이웃으로 간주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이웃으로 생각하는 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다 나의 이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본문은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율법사가 모든 율법을 알고 있는 것처럼, 나의 이웃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은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사마리아인이 강도당한 자의 곁을 지나갈 때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온갖 수고를 다해서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이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던지시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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