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님 하영엄마입니다.
지난 금요예배 설교를 듣고 몇자 올려요.
사실 저는 하영이가 유쓰에 가기 전까지는 그 곳까지 생각할 여유를 찾지 못했기에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유스 보드도 가끔 들어와 보고 글 남기고 싶은 마음 꾹꾹 누른 적도 많네요. 남들이 안하는 것을 하면 왠지 주책맞아 보이쟎아요.
교회에서 스치다가 보면 그냥 인사나 나눌 정도지 이야기 할 시간도 없구요. 그렇다고 모셔서 식사대접 한번 못했네요.
유쓰는 어떻게 예배를 드리나 싶어 내려가도 보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모처럼 목사님 출타중에 교역자님들의 설교를 들을 기회가 생겨서 지난 몇주간 개인적으로 참 좋았답니다.
전도사님께서 핵심적으로 나누어주신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케 되었습니다.
1. 주님을 본받는 크리스챤이 되자. 2. 안믿는 자들에게 크리스챤으로서 모델이 되자 라고
하시면서 전도사님 자신도 100% 다 되지 않더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우리가 처한 처소에서 위와 같이 산다는 것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더 노력하자는  말씀이셨지요. (제가 설교의 중심을 잘 케취했길 바라면서...)
저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의 삶과 신앙이 너무나 잘 보인다는 것은 부모입장에서 아주 의미심장했구요, 강민이의 모습에서 너무나도 많이 전도사님과 아내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것 또한 제가 아이들을 볼 때와 같아요.

오늘 말씀 감사했구요, 서두에 언급하신걸로 봐서 설교 굉장히 짧을 줄 알았는데, 길이가 '딱' 좋았답니다.

귀한 선생님들과 같이 유쓰 아이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쓰다듬어 주세요.
전도사님 애쓰시는거 사람들이 혹 모를 수는 있어도 주님이 다 알고 기뻐하실꺼예요.
저도 부족하지만, 기도합니다.
평강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