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담의 비유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그들의 왕으로 선택한 것은 크나큰 실수였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나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감람나무와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를 하나로 묶을 수가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가시나무입니다. 이 두 그룹은 두 종류의 서로 다른 삶의 길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 그룹인 감람나무와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로 대표되는 그룹들은 어떤 삶의 원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이웃을 섬기는 일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웃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웃을 섬기는 일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무슨 사명을 주셨는지를 알고 그 사명을 자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 그룹인 가시나무로 대표되는 인생들은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의미합니까? 그들을 지배하는 삶의 원리와 철학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남을 지배하고자 하는 삶의 원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사는 목적은 남들 위에 군림하면서 남들을 지배하고 남들을 억압하고 착취하여서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나 우리들이 처한 사회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됩니까? 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사를 가지고 공동체를 섬기는 삶을 열심히 살면 감람나무와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직업을 따라서 이웃을 성실하게 섬기는 사람들이 감람나무와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와 같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