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82210.mp3

 

치매와 건망증이 다른 점은 힌트가 주어지면 기억이 나는 것은 건망증이고 힌트가 주어져도 영영 기억이 복구되지 않으면 치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우리들은 영적인 치매나 영적인 건망증을 앓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 의할 것 같으면 13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 버린 것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짓기 시작하는 시작점이 하나님을 잊어 버리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눈 앞에 모시고 사는 성도들은 죄짓지 않기를 힘쓰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죄를 짓게 됩니다. 하나님을 잊었다는 것은 지적인 인식이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고 의지적으로 하나님을 자신의 삶 속에서 몰아 내 버렸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잊어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하나님을 잃어 버린 성도들의 삶은 비참해 집니다. 곡식이 익어 가는 시절에 곡식이 여물지 못하게 하고, 포도나우와 무화과 나무를 거칠게 하여서 들짐승들이 따먹게 하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옷을 만들어 있는 양털과 삼을 앗아 가 버릴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절기들을 폐지해 버리겠다고 우리 하나님은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 영적인 원리는 예수 믿는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내려 가게 되면 이런 동일한 유형의 벌을 우리 주님으로부터 받게 되고 우리는 무한히 부끄러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내 인생이 더 내려 갈 수가 없는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에 내가 할 수가 있는 일은 하나님께로 돌아 가는 일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치유하여서 회복하십니다.치유와 회복은 회개했을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애인인 바알을 버리고 옛남편인 우리 하나님께로 나갔더니만 우리 하나님의 우리를 데리고 광야로 가십니다. 왜 광야로 가십니까? 망가진 우리의 심령을 회복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광야라는 곳에서는 세상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 한분만 바라 볼 수가 있는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닿는 말씀을 우리에게 하실 것이고 그 말씀이 우리의 상한 마음들을 치유하십니다. 광야가 어디일 까요? 바로 오늘 우리들이 예배 드리는 이 자리가 광야며 거친들입니다. 이곳에 와 있는 우리들에게 저 하늘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는 하나님이 말씀이 임합니다. 광야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괴로움이 가득한 아골 골짜기와 같은 내 인생을 소망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삼아 주십니다. 이 소망의 문을 통과해야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우리가 누릴 수가 있습니다. 회개는 충만의 서곡입니다. 돌이키고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충만으로 들거가는 문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을 잊어 버렸음으로써 인생의 곤고함을 경험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우리 주님께로 나아갑시다. 그러면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받으시고 아골 골짜기를 소망의 문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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