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07년도 교회력으로는 마지막 주일입니다. 마지막 주일은 그리스도 왕의 주일입니다. 예수께서 왕이라고 선포되는데, 예수는 어떤 왕이신가? 로마의 변방지역인 유대지역을 다스리는 지역의 왕인가? 아니면 조금더 넓혀서 로마황제처럼 이 세상의 왕이신가? 아니면 우리 눈에 보이는 온 우주의 왕이신가? 아니면 한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는 우리들의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는 영적인 세계의 왕이신가?
오늘 본문은 첫째로, 예수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났다고 하여서 예수께서 하나님이 만드신 첫 피조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는 피조물이 아니라 예수는 창조주이십니다. 먼저 나셨다는 의미는 시간 상으로 먼저 나신 것이 아니라 권위의 순서로 보아야 합니다. 예수는 의뜸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둘째로 예수는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예수께서는 보이지 않는 보편적인 교회의 의뜸이신, 머리이고 그 몸의 지체들은 모든 예수를 믿는 성도들입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첫열매이십니다. 그가 부활하신 후에 만드는 새 피조물이 유기체인 교회입니다.
셋째로 예수는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흑암의 권세에 처하여 있는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어두운 세계로 내려 오셨고 이 어두움에서 부터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그가 하신 일은 십자가 지시는 일이 었는데, 그 일은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들을 하나님과 화해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와 그의 십자가 사역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예수의 피흘리심은 인류뿐만 아니라 동시에 온 세상 만물과 영적인 세계에 있는 것들에게도 하나님과의 화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