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요약 (6월 17일)
제목: 포도주의 비밀
본문: 요한복음 2장 1-11절
설교자: 장석정 목사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은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나타났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여기에서 포도주는 앞으로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며 흘리시는 보혈을 피를 암시하며, 동시에 우리에게 주시는 새 언약의 상징으로 이해됩니다. 먼저 본문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예수님의 어머니와 예수님 그리고 제자들이 이 혼인잔치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은 잔치를 위해 준비한 포도주가 중간에 다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이 사실을 예수님께 알려주는데, 예수님은 이것이 예수님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시면서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동문서답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예수님은 아직 복음을 전파하고 공생애 3년을 지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십자가에 달릴 때가 아니라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큰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가득 채우도록 명하십니다. 그리고는 이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십니다. 연회장이 이 물이었던 포도주를 맛보고 정말 좋은 포도주라고 극찬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가지의 중요한 메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예수님은 포도주를 만드는데, 빈 항아리를 가지고도 만드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굳이 물을 채우지 않아도 포도주를 생겨나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물을 채우도록 하셔서 물을 가지고 포도주를 만들어내셨습니다. 원래 포도주를 만드는 데는 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포도주를 만드는 재료에 포함되지 않는 물을 사용하신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은 능력을 보여주실 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이 없어도 예수님은 능히 세상을 변화시키실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놀라운 일들을 바로 우리들에게 감당할 일을 주심으로써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 언제라도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예비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포도주는 적어도 10-30년간 숙성이 되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주 짧은 시간에 최상의 포도주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들이 우리의 지식으로 계산하고 예상하는 모든 일들은 주님의 시간에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이해되지 않는 일들도 주님께서 명하시면 주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순종해야 합니다. 바로 그때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체험이 날마다 이어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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