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성탄은 왕이 태어났음을 알리는 사건입니다. 비록 태어난 아기가 강보에 싸여서 말구유에 뉘어져 있지만, 아기 예수는 천한 신분이 아니라 고귀한 왕의 신분으로 태어났습니다.  그 아기는 보통 아기가 아니고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가진 아기라는 것입니다. 어떤 아기입니까? 본문에 의할 것 같으면 그는 구주이면서 또한 그리스도이시고 주님이십니다. 아기예수에 대한 삼중적인 칭호입니다.

구주라는 말은 Savior이지요. 죄 가운데 놓여 있는 인생들을 죄 가운데서 건지시는 분이 구주이십니다.  또한 아기 예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라는 것은 메시야라는 히브리어를 그릭으로 번역하면 그리스도가 됩니다. 유대인들은 조상적부터 오랜 세월동안 자신들을 구원하실 메시야를 기다려 왔습니다.  천사가 목동들에게 오늘 다윗의 동네에 태어난 아기가 바로 너희들이 그렇게도 눈 빠지게 기다리던 메시야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또한 태어난 그 아기 예수는 주님, The Lord이십니다. 예수께서 주님이라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의 삶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분이시라는 말입니다. 예수는 우리의 삶의 주인이다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ㅡ 그것은 큰 소식, big news이고, 그것은 기쁨의 소식이면서 동시에 그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저 높은 하늘에는 하나님께 영광이었고, 낮고 낮은 땅 위에서는 평화이었습니다.

도대체 오늘 본문이 말하는 평화는 어떤 평화입니까?로마제국의 시민들은 전쟁이 사라진 평화를 누리고 있었지만(라틴어로 Pax Romana로마의 평화!), 오늘 본문의 천사는 예수의 탄생이 세상에, 특히 예수 믿는 자들 가운데 평화를 가져 오는 사건이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사가 말하는 이 평화는 힘의 우위와 힘의 균형으로 생겨나는 일시적인 평화와는 다르겠지요. 천사는 어떤 평화를 말합니까? 좀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관점에서의 평화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평화를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로마서 5:1절에서 이렇게 기록해 주었습니다: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사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있다. 비록 우리가 지은 죄가 많지만, 심판자이신 우리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두려움 없이 설 수 있는 은혜를 우리 주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이 예수의 평화입니다. 이것이 성탄절의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이곳 보스톤 땅에서 말입니다. 이곳 미국 땅은 그야 말로 Pax Americana가 외쳐지는 곳입니다. 미국의 평화가 외쳐지는 이곳에 우리는 예수의 평화’Pax Christi 를 소리 높이 외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의 이웃에게 예수의 평화를 증거하면서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켐연장

2015.12.21 08:37:55

2015년 12월 20일, 주일예배 음성파일은 기술적 문제로 업로드하지 못하였습니다.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87 양자의 영을 받게되면(롬8:12-17) file 김영호 목사 2009-06-08 5620
586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호6:4-11) 김영호 목사 2010-10-05 5610
585 부흥의 준비(행1:15-26) 김영호 목사 2006-06-02 5565
584 모퉁이돌(시118:1-2, 19-29) file 김영호 목사 2009-04-08 5559
583 주안에굳게서라(살전3:1-13) file 김영호 목사 2009-09-28 5534
582 예수님은 나의 목자(시23:1-6) 김영호 목사 2011-04-03 5533
581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1:1-18) 김영호 목사 2011-01-04 5519
580 참된 목회자상(살전2:7-12) file 김영호 목사 2009-09-08 5499
579 거룩한 열망을 품으라(고후5:6-17) file 김영호 목사 2009-06-14 5494
578 요담의 우화(삿9:7-21) 김영호 목사 2006-10-16 5492
577 그날이오면(살전5:1-11) 김영호 목사 2009-10-19 5489
576 놋뱀을 처다본즉(민20:4-9) file 김영호 목사 2009-03-23 5460
575 종말을 대비하라(눅21:25-36) 김영호 목사 2009-11-29 5434
574 성도들이 누릴 특권(계7:9-17) file 김영호 목사 2009-08-03 5426
573 침노하는자(마11:12) file 김영호 목사 2009-07-28 5406
572 지체비유(고전12:12-32a) 김영호 목사 2010-01-25 5404
571 모범적인성도의 삶(살전5:12-15) 김영호 목사 2009-10-26 5395
570 내 영혼, 네 영혼 (눅 12:13-21)-최성현 목사 [1] 최성현 목사 2010-08-05 5388
569 한목자아래, 한무리가 되어(요10:11-18) file 김영호 목사 2009-05-04 5388
568 강청하는기도(눅11:5-13) 김영호 목사 2011-07-10 5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