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당신은 죄의 무게를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까? 큰 죄를 짓고서도 양심의 고통이 전혀 없이 살아 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조그마한 죄를 지었어도 양심의 고통을 크게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죄를 지었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영혼이 죽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죽은 사람에게 무거운 짐을 올려 놓아도 시체는 무겁다고 컴플레인 하지 않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만이 짐의 무거움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들은 죄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기에 그 죄를 가볍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로 가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죄 문제에 대하여 점점 둔감해져 가고 있습니다. 죄를 죄로 규정하면 너무나 심령이 아프기 때문에 죄를 죄라고 규정하고 책망하는 것을 싫어 합니다. 그래서 죄를 다른 말로 정의해 버립니다. 인간성의 약점이니 인간성의 허물이니 하면서 죄를 약화시켜 버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물타기를 해 버렸다는 말입니다. 죄를 죄로 규정하면서 경각심을 가져야 죄를 짓지 않지요. 죄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에 대하여 우리는 귀를 기울어야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머리털 보다 더 많은 우리들이 지은 죄, 피보다 더욱 붉은 우리들이 지은 죄가 무엇으로 씻기어집니까? 예수의 심자가의 보혈입니다. 온 인류의 죄를 예수의 십자가가 과연 정화할 수가 있습니까? 십자가는 온 인류의 죄를 정화할 능력이 있습니까? 십자가가 온 인류의 죄를 정화할 수 있을 정도로 용량이 충분하냐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누구인지를 알게 되면 십자가의 용량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의 정체에 대하여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예수는 24절 말씀에서는 내가 그라는 말로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분이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다라는 말입니다. 요한 복음에는 '나는 이다'라는 말로 예수님이 지신의 정체를 밝혀 주었습니다. '나는 이다'라는 포뮬라에는 보어가 나오는데, 이런 문구는 요한 복음에는 7번 나옵니다. 예를 들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포도 나무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등등의 표현 말입니다. 이런 표현과는 달리 요한 복음에는 '나는 이다'라는 양식에서 보어가 나오지 않는 절대용법이 나옵니다. 요한 복음에는 세번 나오는데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런 절대 용법은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나타내 줍니다. 즉 24절 말씀은 '너희가 내가 하나님임을 믿지 않는다면 너희 죄가운데 죽을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구약 성경에서도 출애굽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신명을 계시하실 때에 자신을 'I am'으로 하나님이 계시하셨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육신을 입고 있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에게서 경배를 받아야 마땅하신 분이십니다. 인생들의 기원은 모두 땅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 예수님의 기원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닮은 유사 본질이 아니라 하나님과 똑 같은 동일 본질이십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있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가 있을까요? 예수께서 들림 받으신 사건을 볼 때에 확실히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의 들림 받으심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높이 달리심과 다시 살아나심, 그리고 하늘에 오르심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좌정하심을 가리키는 신학적 용어입니다. 우리 주님이 죽었던 그 몸, 그러나 변형된 그 몸으로 다시 살아 나셨고, 오백명이나 되는 형제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심은 확실히 그가 하나님이심을 증거해 주는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믿지 않는다면, 즉 예수의 신성을 믿지 않는다면, 예수께서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심을 믿지 않는 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가운데 살다가 죄 가운데 죽어서 불타는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최승환

2013.07.09 0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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