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샬롬!

저도 장석정 목사님 닮아가듯 제목잡기 힘드네요.
그것도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한달에 한번 글을 남기려니, 고민스럽네요.
성경통독이 약간 뒤쳐진 분들을 격려키 위해서 글을 남깁니다.

3개월간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오신 김영호 목사님...
작금의 아프칸사태를 하나님의 한국교회와 우리를 향한
진노다, 그러기에 우리는 먼저 회개를 해야 한다는
선지자적 진단으로 인사말을 대신하셨죠. 그리고,
억류되어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아프칸 사태를 보면서, 마음속에 피납자에 대한 안타까움과
테레반에 대한 분노가 뒤섞이며, 복잡한 심경에 휩싸였죠.
그위에 상상의 나래가 활짝 펴졌죠. 21세기 십자군을 조직해서...
한국에서 유행했던 (지금도 유행하나) 국수주의적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서 말이죠.

하지만, 어느 것도 시원한 대답이 아니었죠. 하지만, 돌아오신
존경하옵신 목사님은 심령을 쪼개는 말씀을 하시며,
저의 마음의 눈이 다시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셨죠.
탈레반도 아니고, 한국교회의 선교방향도 아니고,
삶도 죽음도 아닌,
역사의 주인이신 (His-story) 하나님께로 말이죠.

7월달 성경일독표는 역대상하를 다루고 있죠. 잘아시겠지만,
열왕기상하는 바빌론 포로로 잡혀간 상태에서 쓴 것이고
역대상하는 그 포로들이 에스라와 함께 다시 돌아와서
쓴 것이기에 똑같은 이스라엘 역사를 다르게 기술하고 있죠.

역대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관점이, 이에 반대로 열왕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의 관점이 주로 되어있죠.

아프칸의 억류된 분들이 바빌론 포로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말이죠.
이때는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할 때이죠. 역대하 34장에 보면, 이상한 일이 있죠. 유다왕 요시야가
모세의 율법책을 제 발견하고 옷을 찢으며 회개하는 내용이
나오죠. 그전에 훌륭한 유다왕들이 있었고 선지자들이 있었지만,
또한 그들의 하나님께로 열심이 돋보였지만,
이런 내용은 나오질 않는 데 말이죠.

제 짧은 생각에는, 새로운 각성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매일 성경책을
읽지만, 심령의 각성없이 그냥 심심풀이 소설을 읽듯이 지나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지...
또한 많은 교회와 주일마다 많은 예배가 있지만, 형식적인
매너리즘에 빠진 경우도 얼마나 많은 지...

목사님 말씀처럼 지금은 회개를 통한 영적각성의 시간인 것 같아요.
바빌론 포로생활에서 보여준 다니엘과 에스더처럼...
제가 섬겼던 켈리포니아의 조그만 교회의 담임목사님이셨던
김동명 목사님 (은퇴후에 다시 섬기셨던).
그분의 사모님이셨던, 안희숙 사모님.
"죽으면 죽으리라" 란 책의 저자...

"죽으면 죽으리라"란 신앙의 의지와 절개가 그립네요.
저는 왜 이렇게 연약하다 못해 악한지...

그러면, 느헤미야처럼 무너진 이스라엘 성벽을 다시 쌓는 그런 가슴이
뛰는 일들이 일어나겠죠. 세상을 놀라게 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나타나는 일 말이죠.

이런 회개속에서 가슴을 뛰게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기대하며
8월을 말씀으로 기도로 맞이 합시다.

주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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