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샬롬!

제가 글을 쓰면 단기선교와 VBS글이 뒤로 밀리기 때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고민하다가 씁니다. 중요한 행사인고로
꼭 읽어주세요.

선교로 회사일로 저도 6월달 성경일독 분량이 많이
밀려있습니다. 따라잡기 위해서 열심히 열왕기하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박히는 성경본문이
있었습니다. 열왕기하 1장 13절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왕 아하시야가 다락에서 떨어져 병들매
그 병이 나을 수 있을 지, 바알세붑에게 물어보려
사자를 보내는 데, 엘리야가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하나님께 안 물어보고 바알세붑에게 물어 보려
하였으니, 왕이 정녕 그 병으로 죽으리라 예언합니다.

병든 왕이 또 그냥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엘리야를
잡아오게 오십부장을 보냅니다. 첫번째 보낸
부장도 두번째 부장도 산꼭대기에 앉아 있던
엘리야에게 왕의 명령이니 오랄(?)를 받으라고
호기스럽게 말하다가 하늘불을 받고 죽습니다.

그런데, 이름은 없지만 세번째 부장은 엘리야의
발앞에 무릎을 꿇고 생명을 아끼소서 라고
간청을 합니다. 그래서 그와 그의 부하는
엘리야의 불화살도 맞지 않고, 엘리야가
또한 왕께로 갔기에
왕으로 부터 자신과 부하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저를 흥부시킨 것은 바로 이 세번째 오십부장의
지혜와 겸손입니다. 그는 왕의 권력도 엘리야의
능력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어느 것도
취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있을 때,
그는 솔직히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는 행동을 합니다. 오십부장다운
기개는 온데 간데 없이 말입니다.

글을 쓰다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가이사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 것은 하나님에게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마 22장 21절)

저나 여러분이나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왕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닌,
오십부장과 같은 삶을 삽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이사 것과 하나님 것을
이해하는 지혜입니다. 그리고 가이사 것을 가이사에게
그리고 하나님 것은 하나님께 줄 수 있는
결단과 용기입니다. 또한, 이해가 상충될 때,
주님의 발앞에 무릎을 꿇고 인도함을 받는
겸손함입니다.

내일은 옵니다. 세상에 나갈 시간입니다.
이런 지혜와 결단과 용기와 겸손함이
어제보다 그리고 오늘보다 조금이라도
제속에 더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나음이 있는 내일이기를
소망합니다.

주안에서

강용한

2007.06.25 12:05:39

'오랄(?)'이 아니라 '오라 (a rope)' 입니다. ㅋㅋ
예) 죄인을 오라로 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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