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이 십자가 지시기 일주일 전 쯤에 일어난 일화입니다. 우리 주님은 오늘 본문에서 이제 비로소 자신이 영광을 받을 때가 도래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영광은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그의 죽음에 달려 있습니다. 32절에는 그의 죽음을 땅에서 들린다는 말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땅에서 들린다는 말은 33절에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는 죽음이라는 말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들린다는 것은 십자가의 달려서 죽는 것 뿐만 아니라 십자가 이후의 부활 사건과 또한 하늘로 들려 올라가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시는 것 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왜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서 죽는 것이 그의 영광이 되는 일입니까? 그것은 우리 주님이 십자가로 그의 대적인 사탄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31절에는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 나리라. 이 세상 임금은 사탄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이 어두운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실존을 사탄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가 또한 그의 영광이 되는 이유는 한 사람의 희생으로 수많은 영혼들이 살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죽으심으로 죽어야 할 수많은 영혼들이 살아 날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들은 예수의 제자들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를 섬기는 자들입니다. 예수 믿고 복받기 위하여 예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죽음을 본받아서 우리도 예수를 위하여 죽어주기 위하여 그를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 예수 믿는 자는 많은데 예수의 제자는 심히도 부족합니다. 예수의 제자도는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의 뒤를 따르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