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7월 8일 설교요약 (장석정 목사)
“재덕이 겸전한 자” (출애굽기 18장 21-23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사건을 체험한 이후에,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와 아들들을 데리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이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판을 혼자서 처리하느라고 몸과 마음이 피곤한 상태인데, 이것을 이드로가 보고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방책을 모세에게 전해주게 됩니다. 즉, 수많은 소송사건들을 모세 혼자서는 처리할 수 없으니, 백성들 가운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뽑아서 그들로 하여금 모세를 도와 재판을 하도록 하라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이러한 재판관의 역할을 할 사람들의 자격을 “재덕이 겸전한 자”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이며, 둘째, 진실무망한 자이며, 셋째로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구약성서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판을 담당할 사람은 우선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가진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자격은 원문을 참고하면 “신뢰할 수 있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자는 곧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의 의미는 “뇌물을 혐오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재물의 유혹에서 자유로운 사람만이 재판관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과 재물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재물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재판을 담당하듯이, 오늘날 우리들도 이런 세 가지 관계를 바르게 갖는 생활을 할 때 주님의 제자들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됩니다. 켐연장의 모든 성도들이 재덕이 겸전한 자의 생활을 이번 한 주간도 이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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