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첫번째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인의 삶은 평온한 삶이 아니라 늘 싸움을 싸우는 전투적인 삶이라는 말입니다.

무엇과의 싸움입니까?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육신과의 싸움입니다. 육신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 있는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의미합니다.  사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배고픔이나 목마름 같은 또한 성적인 욕망들은 중립적이고, 악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런 욕망들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인간의 악이 가세할 때에 그것을 육신의 욕망이라고 부르지요. 배고픔 때문에 훔치고 빼앗는다면 그 배고픔이 육신의 욕망이 됩니다.

자 그런데 육신과의 싸움에서 내가 주체가 되어서 싸우면 힘이 들지만, 날 대신 하여서 싸워주시는 분이 있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게 우리는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인다라는 말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영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나의 영입니까? 아니지요. 성령을 가르킵니다. 성령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라는 말입니다. 죽을 때까지 육신과의 전쟁은 계속되는데,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성령이 내 안에서 효과적으로 싸우실 수가 있도록 내가 그 환경만 조성해 주면 됩니다.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싸우십니다. 나는 성령님이 행하실 수가 있도록 장애물을 치우고 성령님이 힘껏 싸우실 수가 있도록 길을 열어 두기만 하면 됩니다.

둘째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성령께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인도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인도라는 것은 성령이 앞서가면 우리들은 따라 간다는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내게 성령 주셔서 나를 인도하시는 이유와 목적은 나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성령께서 나를 인도하시는 목적은 내 영혼의 성장과 나의 구원 완성을 위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기 위하여 우리를 성령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기에 그 구원 완성을 위하여 가끔 나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실 때도 있습니다. 성령 인도를 받고 싶으십니까? 때로는 평탄한 길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때가 있는가 하면 고난과 눈물의 길로 인도하실 때도 있습니다. 평탄한 길에만 우리 주님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눈물과 고통의 자리에서도 우리 주님은 함께 하고 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눈물과 고통이 있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홀로 내버려 있는 것 같습니까? 물으십시요! 우리 주님 어디 계십니까? 이렇게 물으면 우리 주님께서 나는 너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느니라. 너의 숨결보다 더 가까운 곳에 너와 함께 있느니라는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성도들이 우리 주님과 함께 영광도 함께 받게 되는데 그러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영광도 함께, 고난도 함께! 우리가 받아야 할 영광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그 영광이 무엇입니까? 그 영광은 현재의 영광이 아니라 내세의 영광입니다. 그 영광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는 영광입니다. 우리들은 적자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양자가 되었기에 적자인 예수께서 상속하게 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공동 상속자들입니다. 양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입적이 되는 신분의 변화가 있었고, 신분이 변화되었기에 따라오는 영원히 누리게 될 축복, 즉 상속권이 부여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무엇입니까? 고난입니다. 주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고난 받은 일이 현재의 우리에게 주어진 분깃입니다. 장래의 영광을 우리 주님과 함께 저 하늘 위에서 누리기 위하여 오늘 이곳에서 우리들이 해야 하는 일은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는 데 있습니다.

 


전의진목사

2015.06.02 19:30:55

05/31/15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5/053115.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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