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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담을 넘은 가지, 이하원 최유미 입니다.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저희 꼬마 지민이가 3차 항암 치료를 위해 다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예정됐던 입원입니다. 추석연휴 동안 집에서 잘 쉬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다가 병실에 들어갔습니다. 기도해 주시는 많은 목소리가 있어서 든든한 마음으로 지민이를 보냈습니다.
지민이는 골수검사, 척수검사를 차례로 받고, 주말까지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대못같은 주사기로 뼈 속을 파고 들어가는 검사때문에 지민이가 많이 아파했습니다. “아빠가 할 수만 있다면, 100번이라도 아빠가 대신 할 것”이라고, 지민이를 위로했습니다. 하나님이 치료 받는 매 순간 지민이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캠연장 가족들에게 다시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번 치료에서 2차 치료의 결과로 제로 상태에 근접해 있는 수상한 유전자가 완전히 소멸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백혈구, 중성구, 혈색소, 혈소판의 4대 수치가 모두 정상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3차 치료를 마친 후, 재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민이와 저희 가족이 겪고 있는 힘든 순간이 믿음의 맷집을 단단히 하고, 믿음의 단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기도 드립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고 힘 주시는 김영호 목사님, 황영옥 사모님과,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시며 매일 아침마다 하루를 살아갈 힘을 친히 공급하실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