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하여 우리 주님이 사용하신 비유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집을 나간 아들이 아니라 집 나간 아들에 대하여 변함 없는 사랑을 쏟아 붓고 계시는 아버지가 주인공입니다.

첫째로,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떠나 독립하려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가 무엇인지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죄입니다. 죄라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서 독립해서 자신의 힘으로 살아 보려는 시도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싫어서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 보려는 것- 이것이 죄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들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에 타는 듯한 심정으로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릴까요? 아들이 돌아올 때까지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집 나간 아들들인 우리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시는 일을 그만두고 포기하지 아니하십니다. 우리의 목숨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만 주께로 돌아가면 우리 주님은 우리를 영접하십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탕자를 향한 아버지의 바로 이 마음이 나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세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는 충만의 서곡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탕자는 이제는 아들의 신분이 아니라 품꾼의 하나가 되어도 좋다라는 것으로 아버지를 찾아 갔는데, 아버지는 아들로 그를 다시 받아주셨습니다.  죄 짓기 이전의 신분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회개하던 그 자리에서는 결코 생각해 볼 수도 없었던 일입니다.  신원의 회복뿐만 아니라 또한 어떤 복이 기다리고 있었나요? 품꾼의 하나로 배고픔이나 면하면 족하다고 생각했지만 탕자는 기대 이상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네번째로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탕자의 빈손에는 아버지에 대한 깨달음이 실려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탕자가 집 떠날 때에는 손에 돈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탕자의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돈으로 값을 매길 수가 없는 귀중한 것이 놓여 있었다. 그것은 영적인 깨달음입니다.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의 이 땅 위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앞으로 살 날이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과는 비교 할 수가 없는 긴긴 세월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다음 세계, 즉 영원한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지금 이 지구상에서 해 나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의 손에 하나님을 깨달아 알게 된 체험적인 지식이 쌓여져 있지 않다면 영원세계에서는 그야말로 헐벗고 가난한 영적인 거지로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저 영원 세계에서 풍요한 영적인 삶을 살기 위하여 지금부터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알아가십시요. 우리의 일생 사는 동안에 우리는 우리의 전 에너지를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써야 합니다. 당신의 손에는 지금 하나님을 체험한 지식이 놓여져 있습니까?  이 땅을 떠나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하나님 앞에 당신의 빈손을 당당하게 내어 놓을 수가 있겠습니까?   


켐연장

2016.03.07 09:00:10

2016년 3월 6일 주일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6/03062016.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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