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고 어렵게 신앙의 싸움을 하는 서머나 교회를 향하여 우리 주님은 장차 지금보다 더욱 큰 고난의 파도가 서머나 교회를 덮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에는 서머나 교회가 받게 될 고난을 ‘장차 받을 고난’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장차 받을 그 고난은 현재에 당하고 있는 고난보다는 한 단계 더 심화되어 있는 고난입니다.

어떻게 이런 고난을 서머나 교회는 이겨냈습니까?        

첫 번째로 그 비결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당하는 시련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 9절 보십시요: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고 있다.

하나님이 아셨다는 것은 그냥 저 하늘 위에 뚝 떨어져 계시면서 보시고 아시는 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고통 하는 그 상황 안으로 들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고통을 함께 걸머지고 아파하십니다.  성도들이 땅에서 믿음 때문에 당하는 박해와 핍박이라는 상황 속에는 반드시 우리 주님이 거기에 있습니다.

두 번째로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이 고난과 시련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이 고난과 시련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것을 아는 데 있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It shall also come to pass)

우리가 당하는 여러 유형의 고통 때문에 괴롭고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고통들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10일간의 고난이 지난 다음에는 환란이  더 없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너희들이 고통을 상당한 기간 동안 받지만 결국 그 고통은 끝난다. 그것은 무한한 고통이 아니다. 그것은 끝이 있는 고통이다라는  말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악조건 속에서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켜 내면 생명의 관을 주신다고 약속 했고, 그런 악조건을 믿음으로 이겨낸 사람은 지옥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우리 주님이 약속해 주고 있습니다.

둘 째 사망은 무엇이라고요? 지옥에 들어가서 영혼이 멸절되지 않고 영원히 살아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이 둘째 사망입니다. 둘 째 사망을 면제한 자들, 누구에게 이런 혜택이 돌아갑니까? 이기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이기는 자라면 누구나 이런 상을 받습니다.  10절 후 반절 말씀은 생명의 관을 주신다고 약속하고 있는데, 생명의 관은 무엇입니까?  영원한 생명을 가리킵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주실 선물이 생명의 관입니다. ‘죽을 정도로’ 충성하라는 말입니까? 그것보다 훨씬 이상의 말입니다. 죽음에 이를 때까지, 혹은 죽는 그 순간 까지도 충성하라는 의미입니다.  충성하는데,죽는 순간에서도 끝까지 예수의 십자가를 든든히 붙잡고 믿음을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끝까지 지킨 남은자들이 누릴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