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과 같은 비유의 말씀을 우리 주님이 하신 이유는 성도들이 땅에서 부르짖는 기도를 하나님이 신속하게 들어 주신데 있습니다. 불의 에 억압받고 박해와 시련을 당하여 고생하는 주의 자녀들에게 소망과 격려의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비유의 말씀은 첫째로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기도는 조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기도는 바로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구나 라는 고백을 할 때부터 시작됩니다. 이 비유에서 이 과부가 바로 그런 상태입니다. 재판관을 찾아 가서 하소연 하는 길 밖에는 다른 길이 없었던 여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구나 라는 것을 느낄 때에 시작됩니다. 내가 연약하여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내가 육신의 연약하여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능히 하시나니, 이것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 비유 말씀을 통하여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성도의 간구는 반드시 하나님이 듣고 응답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이 불의한 재판관은 이 과부가 매일 매일 계속해서 찾아 와서 번거롭게 하니 들어 주지 않았다가는 너무나 성가신 상대였기 때문에 자신의 명성에 누가 될 것 같아서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우리들이 하나님께 조르는 것에 대하여 귀찮아서 응답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택된 자들이고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기에 하나님이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로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기도로 구한 다음에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셋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주님께서 이런 위대한 기도 응답의 약속이 있으니 너희는 기도하되 낙망하지 말고 끈기 있게 그것을 얻을 때까지 기도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에 있어서 끈질길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 두 번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내 기도를 응답하지 않았다고 맥이 빠져서 기도의 줄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기도 응답을 지연하시더라도 우리의 기도를 안 듣고 있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기도의 양이 차면 곧 바로 즉시 응답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우리의 신앙생활을 권면하면서 갈 5:16-18절에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할 때에 우리는 그것을 우리 손안에 넣을 때까지 끈기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