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첫째로 오늘 본문 말씀에는 우리 주님이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을 것이 예언 되어 있습니다. 22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져 있습니다: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예수께서는 마치 건축자들이 쓸모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버린 돌과 같다는 말입니다. 돌이 우리 주님을 상징한다면, 건축자들은 누구를 가리킬까요? 유대의 지배계급을 말합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건축자들입니다. 왜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버렸을까요? 메시야관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보는 메시야관은 세속적인 정치적인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잔 잣대로 영적인 메시야인 예수를 보니 영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예수를 버렸습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 말씀에는 우리 주님은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당하였지만, 우리 하나님으로부터는 택하심을 입는다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22절 말씀의 후반부는 우리 주님의 높아지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버림 받은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습니다. 집 모퉁이의 머릿돌은 히브리어로는 로쉬 피나인데 이것은 초석, conerstone을 가르킬 때도 있고 또한 문위에 두는 요석 즉 관석, keystone을 가르키기도 합니다. 초석은 집을 세울 때에 대단히 중요한 돌입니다. 초석은 기둥을 받쳐주고 기둥은 집의 무게를 떠 받칩니다. 반면에 요석, 관석은 아치 모양의 구조물을 지지해주는 쐐기모양의 돌입니다. 지붕을 떠받치는 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모퉁이 돌이 초석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요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집을 세우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돌이 바로 초석과 요석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하나님의 집, 성전의 시작인 기초석일 뿐만 아니라 성전의 완성인 요석도 되십니다. 이 세상의 건축자들은 쓸모가 없다면서 예수님을 버렸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죽은지 사흘 되던 날에 무덤의 문을 열고 죽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려 내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다시 사심으로 그는 우리의 구원의 초석과 요석이 되셨습니다.

셋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내려 놓는 자, 즉 자신을 비울 수 있는 자를 높이 들어 쓰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어떻게 그렇게 높아 질 수가 있었을까요?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그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스스로 자신을 비우고 낮추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어디까지 자신을 낮추셨습니까? 자신이 십자가를 지기까지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2:8절에는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우리 주님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죄인의 한 사람이 될 정도로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2:7절에는 예수께서 자신을 비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록 자신이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지만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았고, 오히려 종의 형체을 가지시면서 인생들처럼 되었습니다. 하늘 아버지와 같은 영광을 잠시 버렸습니다. 이것은 자기를 비워야만 될 수 있는 일입니다. 빌립보서 2:9절에는 이러므로라는 인과 접속사고 시작하지요. 예수께서 자기를 지극히 낮추셨기에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이셨다고 기록해 놓고 있지요.


켐연장

2018.03.27 05:57:15

2018년 3월 25일 주일예배 설교 음성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8/03252018.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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