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본문 말씀은 타락한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께서 죄로 오염된 성전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작업이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사건을 성전청결 사건이라 부르지요. 우리 주님이 사건을 일으키신 동기는 성전이 기도하는 집인데 장사하는 집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성전에 와서 제사를 드리고 이웃을 위하여 기도하는 그런 거룩한 하나님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었기에 성전 본래의 의도대로 성전을 돌리기 위하여 그런 엄청난 일을 행하셨습니다.

사건 배후에는 우리 주님께서 신학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께서는 구약의 성도들이 오랜 세월 동안 드려오던 성전 예배가 바야흐로 끝이 이르렀다는 것을 보셨습니다. 조상적부터, 구약 시대로부터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된 성전에서 동물을 제사로 드리는 제사가 끝이 이르렀다는 것을 예수께서는 보셨습니다. 주님은 새로운 예배가 시작될 것을 보셨습니다. 새로운 영적 질서가 확립되어서 시작될 것을 내다 보셨지요. 그래서 구약 성전이 파괴되고 성전이 세워져야 한다고 설파하셨습니다.

이제는 동물을 죽여서 죄사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사함 받는 예배입니다. 이미 2천년 전에 십자가 위에서 흘려진 예수의 피는 번만으로도 그리고 효과는 영원까지 이르는 그런 피입니다. 번의 흘리심으로 하나님과 우리들 사이에 때문에 막혀 있고 단절되어 있던 교제가 회복이 되었습니다. 회복은 성전 예수의 안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제부터는 눈에 보이는 예루살렘 성전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의 몸이 성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어디에 있더라도 예수 안에서 구약의 예배 보다 나은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드리는 신약의 예배는 장소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예배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예배 드리는 가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사도 요한은 신약의 예배를 우리 주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온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참된 예배는 예루살렘이라는 장소에 귀착되어 있는 예배가 아니라 어느 곳이든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우리가 섬기고 있는 켐연장 교회에 적용해 봅시다. 우리 주님께서는 오늘 자리에서 우리 교회를 향하여 채찍을 휘두르시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가 이곳 알링톤 꼭대기에 있어야 하는 지를 알았고, 사명과 비전을 따라서 충실하게 사역해 왔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보혈 위에 기초를 두고서 예배할 뿐만 아니라, 영혼들을 구원하고, 영혼들을 가르치고, 성도들 간에 참된 교제가 있고, 봉사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고, 선교하고 구제하는 사역을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켐연장 교회를 사욕의 도구로, 개인적인 야망을 이룰 목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깨끗한 동기를 가지고 우리 주님을 기쁘게 하려고 힘쓰고 애쓰고 있음을 우리 주님이 알고 계십니다. 현재와 같은 사심이 없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봉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켐연장

2018.03.06 15:05:19

2018년 3월 4일 주일예배 설교 음성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8/03042018.mp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7 질그릇 속에 담긴 보화(고후4:5-12) [1] 김영호목사 2018-06-04 258
666 성령님의탄식(롬8:22-27) [1] 김영호목사 2018-05-21 245
665 예수생명(요일5:9-13) [1] 김영호목사 2018-05-15 216
664 열매를 많이 맺자면(요15:1-8) [1] 김영호목사 2018-04-30 206
663 한 목자 아래 한 무리가 되어서(요10:11-18) [1] 김영호목사 2018-04-24 213
662 성화의길(요일3:1-7) [1] 김영호목사 2018-04-17 212
661 유무상통한 생활(행4:32-37) [1] 김영호목사 2018-04-09 213
660 빈무덤 & 부활 (요20:1-18)-부활절 연합예배 [1] 김영호목사 2018-04-07 222
659 모퉁이돌(시118:1-2,19-29) [1] 김영호목사 2018-03-26 244
658 땅에서 들린 인자(요12:20-33) [1] 김영호목사 2018-03-19 246
657 구원, 그 이후(엡2:1-10) [1] 김영호목사 2018-03-12 214
» 성전청결사건(요2:13-22) [1] 김영호목사 2018-03-06 208
655 하나님의 통치(시22:23-31) [1] 김영호목사 2018-02-26 211
654 2017-18 송구영신예배 "택한 다음 세대를 일으키소서" [1] 김영호목사 2018-02-12 230
653 나의 변화산(막9:2-9) [1] 김영호목사 2018-02-12 213
652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사40:21-31) [1] 김영호목사 2018-02-05 206
651 하나님이 행하신 일(시111:1-10) [1] 김영호목사 2018-01-29 212
650 나의 니느웨는 어디인가(욘3:1-5) [1] 김영호목사 2018-01-23 213
649 첫 제자들의 증언(요1:43-51) [1] 김영호목사 2018-01-15 210
648 너도 나의 기쁨(막1:4-11) [1] 김영호목사 2018-01-09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