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라고 아모스가 벧엘 거리에서 외쳤습니다. 이 메세지가 소망의 말씀처럼 들리지요. 이 메시지는 소망의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이것은 심판받기 위하여 심판의 자리로 나아오라는 우리 하나님의 최후 통첩의 말입니다.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을 구약의 백성이 어떻게 하였기에 그렇게 노엽게 만들었을까요?

6-11절까지에는 7가지의 재앙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세운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7가지 자연 재앙은 우연히 자연적으로 발생한 자연 재해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신의 백성에게 내린 벌이고 징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의도와 목적이 있어서 그런 재앙을 내렸습니까? 6,8,9,10,11절에 반복되어 있는 문구인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난 자리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 오기를 원했기 때문에 징계를 했습니다. 그 징계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삶을 고치고 회복시키십니다.

이 일곱가지의 언약적인 재앙들은 하나 하나가 모두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들입니다. 이런 재앙을 연속적으로 7번이나 맞았습니다. 이런 재앙을 만날 때마다 이스라엘은 고통스러워하면서 울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는 없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이 잘못된 길로 갈 때에는 징계를 하는데, 그 징계가 아파서 우는 자는 많은데 죄를 자복하고 통회하는 자는 드물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의 삶이 지금 재난과 환란과 시련을 만났습니까? 아프십니까? 많이 우십시요. 우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당신의 이전의 삶을 돌아 보면서 회개하고 자복하십시요.. 그러면 우리 하나님께서 당신의 망가진 삶을 고치실 것입니다.  또 한가지 사실을 잊지 맙시다. 징계를 맞아서 아파서 울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말입니다. 하나님이 징계를 하고 있지만 왜 자신이 매 맞고 있는 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이스라엘이 매를 맞고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심히 탄식하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후렴구 인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라는 문구에서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식이 잘 못된 일을 저질러서 매 맞고 있는 동안에 자신이 무엇을 잘 못 했는지 모른 상태로 계속해서 매를 맞는다면...부모의 마음이 어떻겠어요. 애는 매를 맞아서 아파서 울고 부모는 심령이 상해서 울지요. 고집장이 이스라엘은 연속적으로 일곱번이나 재앙을 맞았는데도 매 맞는 이유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이런 구약의 백성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영적으로 자라나면 이런 매를 맞을 필요도 없고, 혹시 맞는다 할지라도 금방 깨달아 알아서 돌이킬 수가 있게 되겠지요.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기다림이 끝났고 우리 하나님은 최후의 통첩을 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에게는 심판의 선고와 집행만이 남겨 지게 되었습니다. 사자같이 포효하고 있는 하나님을 이스라엘은 대면해야 합니다.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으로 대면하기를 원합니다. 땅위에서 우리의 할일은 힘써 회개하는 삶을 살아 내야 합니다. 그러면 역사의 마지막날에 내가 만나게 될 우리 하나님은 사자 같은 분이 아니라 인자하신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전의진목사

2014.10.06 09:45:09

10/05/14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4/100514.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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