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우리 하나님께서 신의 백성인 우리들에게 우리는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는 자들이라고 쓴 소리를 내뱉으셨습니다. 본문 10절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데 누구를 겨냥하고 있습니까? 사마리아 성의 귀족들, 사회적 강자들 즉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명성을 쌓았고, 부를 쌓았고, 권세를 사마리아 성 중에 쌓아 놓았습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쌓아 놓은 것이 아니라 포학과 겁탈로 쌓아 놓은 것입니다. 포학과 겁탈을 요즈음 말로 표현한다면 살인과 강도질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바른 일'이란 무엇입니까? 공부를 많이 해야 비로소 알게 되는 일입니까? 아닙니다. 삼척동자도 다 알수가 있는 일이 바른 일입니다. 어려서부터 바르다고 가르쳐 진 것입니다. 그러니 사마리아의 귀족들은 어려서부터 배워서 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어지만 지행합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왜 아는 것 따로 행하는 것이 따로 되었습니까? 그것은 사회의 기득권자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 가고 있었다면 어떻게 이웃에게 해악을 끼칠 수가 있었겠습니까?

귀족들만 그랬나요? 본문 4장 1절에는 귀족 부인들은 한 술 더 뜨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산의 암소들로 표현되어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사회의 기득권자들의 부인입니다. 그들도 남편들과 똑같은 삶의 길을 걸었고, 남편에게 술을 가져 오라고 하면서 남편들을 더욱 악한 길로 몰아 세웠습니다. 온통 사마리아 도성이 영적으로는 어두워서 각종 비리와 불법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런 사마리아성에 대하여 우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우선 이방 백성들 앞에 그들의 수치를 드러내 놓는 일을 하셨습니다. 인접한 이방 국가인 블레셋과 애굽 사람들을 사마리아 성을 둘러 싸고 있는 산위에 불러서 성 안을 살펴 보라고 했습니다. 거룩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마리아 성 중에도 자기들의 도성에 있는 포학과 겁탈이 있고 성중에 요란함과 학대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지요. 이렇게 되면 신의 백성이 이방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가 없지요. 요즈음 우리 한국 교회도 교회 안의 부조리와 허물과 죄악이 온 세상에 까발려 지고 있습니다. 누가 그것을 드러냈습니까?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교회가 본질적인 사명이 충실하지 못하기에 교회의 어두움을 세상에 드러내서 교회로 하여금 수치를 당하게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바른 길을 가면 우리 주님께서 그의 옷자락으로 교회를 덮어서 보호하십니다.

사마리아 성중에 넘치는 죄악 때문에 우리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 성이 적의 손에 함락되어서 모든 성중의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 가고, 왕궁들이 절단나고, 또한 벧엘에 있는 성소가 훼파될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이 예언은 30년후에 북방 세력인 앗수르에 의하여 실현 되었습니다.

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곳이라 의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자신의 허물과 죄악을 보고 회개하기를 힘쓸 때에 우리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옷자락으로 덮어서 교회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정결한 교회가 되기를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겠습니다.   


전의진목사

2014.09.29 10:20:43

09/28/14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4/092814.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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