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예언자는 다가올 미래를 알려 주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사람입니다. 예언자라는 말에서 미리 예자를 쓰는 것이 아니라 맡길 예자를 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인생들의 삶을 재어보고서 잘못된 길로 가면 책망하는 사람이 예언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오직 우리만을 사랑하시고 있고, 그러기에 우리가 죄를 지으면 징계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 논리로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지은 죄에 대하여 눈감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적인 논리로는 오늘 본문 말씀처럼 사랑하기 때문에 징계해야 합니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만 알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알았다는 것은 인식의 차원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족속들 가운데서 하나님이 선택하여서 사랑을 쏟아 부은 족속이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 속에 들어가 있는 하나님의 특별 소유가 된 백성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특별한 지위와 권리가 있지만 동시에 의무가 있습니다. 신의 백성으로서 의무를 소홀히 한다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약 시대에 사도바울은 빌1:27절에서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라고 기록했습니다.

둘째로 우리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비밀을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예언자를 세우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비밀은 천상회의에서 결정된 계획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상의 어전 회의에는 수많은 초자연적인 실존들이 모여서 논의를 하고 계획을 결정하지요. 예언자가 그 어전회의에 옵서버로 참여하여서 회의의 내용을 보고 듣고 알게 되지요. 그리고 지상에서 그 계획을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예언자가 그 심판 계획을 알리는 이유는 백성들로 하여금 죽지 않고 살기를 원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우리 하나님의 최대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비밀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의 죄가 영원히 속하여 지고 그의 피흘림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는 것, 이것은 우리 하나님 속에 있던 것인데, 이것이 신약 시대에는 명백하게 드러 났습니다. 이것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습니다.

셋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이 예언자 되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습니다. 어떤 말씀 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고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을 우리는 맡았습니다. 이런 구원의 말씀을 맡았으니 우리의 이웃에게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받도록 우리는 우리의 이웃에게 전하여야 합니다.  


전의진목사

2014.09.22 19:48:30

09/21/14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4/092114.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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