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신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도 서너 가지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벌을 돌이키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서너가지의 죄라는 것은 많다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적다는 의미일까요? 많고 적다는 것보다는 이스라엘이 지은 죄가 극에 달해서 넘칠 정도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회를 심판하여서 멸망시킬 때에는 반복적으로 계속적으로 만성적으로 죄를 지어서 그 죄가 그릇에 가득차고 넘치게 되었을 때입니다.

이스라엘이 지은 첫 번째의 죄의 목록은 사회적 기득권자들이 사회적 약자 그룹인 가난한 자들 힘 없는 자들 그리고 연약한 자들을 착취하고 억업하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아모스 시대의 이스라엘 사회 안에서 사회적 약자들은 얼마나 억압을 받았고 비 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 목록은 성적인 문란 즉 도덕적인 타락입니다. 이 도덕적인 타락으로 인하여 우리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더럽혀 졌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인과 성적인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것은 이방 사회에도 없는 것인데 신의 백성들이 살고 있는 사회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세 번째 죄의 모록은 가장 자비가 있어야 하는 성소에 자비가 사라졌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전에서 벌금으로 받은 포도주로 호화판 연회를 열어서 흥청 망청 마시는 술판을 벌렸습니다. 네 번째로는 영적 지도자들과 척을 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풍요한 영적인 행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예언자들과 나실인들을 세웠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영적 지도자들을 탐탁지 않게 여겼고 그들을 타락시켰습니다. 왜 이들이 이런 짓을 했을까요? 예언자들과 나실인들이 바른 소리를 하니깐 그것이 듣기 싫어서 였습니다. 예언자들의 소리가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누리고 있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면적인 복을 풍성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그 민족을 해방했습니다. 그리고 광야 생활 40년 동안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조상들에게 약속했던 가나안 땅을 정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 위에 또 무엇을 주었습니까? 영적인 지도자들을 주어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축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영적 지도자들이 자신들에게 있음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침해를 당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들에게 예언하지 말라고 명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비슷하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신 목적은 우리들이 이제는 예수의 종이 되어서 예수와 우리의 이웃을 섬기라고 그렇게 하셨지요. 우리들은 그런 자유를 잘 못 이해하여서 방종으로 흐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바르게 살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13-16절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여서 살아 남지 못할 것입니다. 용사 중의 용사 만이 겨우 벌거 벗고 도망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그러므로 살아 남기 위해서 구약의 백성들이 해야 되는 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이 진리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회개하는 길이 살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에 힘써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전의진목사

2014.09.15 09:12:24

09/14/14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4/091414.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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