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 본문 말씀 속에 등장하는 세 사람, 데마와 누가와 마가, 이 세 사람을 선택하여서 비교하면서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이 세 사람은 일종의 우리의 신앙생활을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첫째로, 누가라는 인물은 어떤 인물입니까?  11절 말씀에는 쓸쓸한 깊은 감옥에 누가만이 바울과 함께 있었습니다. 누가는 바울의 선교 단원으로 바울과 함께 기쁨도 함께 나누었지만, 슬픔도 고난도 핍박도 바울과 함께 받았습니다. 모든 동역자들이 바울 곁을 떠났지만 지금 로마의 깊은 감옥에 누가는 바울과 함께 있습니다.

둘째로 마가라는 인물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마가는 청년시절 복음 전도자로서 부족함이 있어서 한 때 세상으로 돌아갔었지만 회개하고서 돌아와서 귀한 복음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한때 청년기의 정욕 때문에 복음에 실패했더라도 회개하고서 주께로 돌아온다면 우리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교회 안에 누가와 같이 시종 일관 주께 충성스러운 인물들도 있지만 마가와 같은 인물도 있습니다. 한때 세상 정욕과 세상의 화려함 때문에 마음이 끌려서 세상 따라 갔다가 그 길이 바른 인생 길이 아닌 줄 알고 뉘우치고 돌아선 분들이 모두 마가와 같은 분들입니다. 돌아 서셨습니까? 이제는 복음의 장애물 노릇 하지 말고 주의 일에 디딤돌 노릇하는 사람들이 되십시요.

세 째로 데마라는 인물에 대하여 바울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까? 본문 10절을 보면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서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른 모든 동역자들은 단순하게 갔다 라고만 말하고 있지만 데마만은 이 세상을 사랑하여서 나를 버리고라는 문구가 첨부 되어 있습니다.

데마는 복음으로 인한 영광을 볼 수가 있었지만 그 영광 배후에 있는 고난과 핍박과 눈물은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런 고난은 잠깐이고 찬란한 영광이 곧 도래할 줄을 알았지만 그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삶은 고난과 핍박의 연속이었습니다. 가이사랴에서도 옥살이를 했고 로마에서도 1 2차의 옥고를 치르었습니다. 데마는 이런 장기적인 고난에 넌더리가 났습니다. 그의 눈은 예수를 바라보던 것에서 이제는 찬란한 세상 영광으로 시프트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도 요한을 통하여 우리에게 들려진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합니다.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다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그렇게 사랑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길 잃은 자가 될 것입니다. 하늘로 올라 가는 길을 가다가 중간에서 길을 잃고 헤메는 자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만약 우리들이 그렇게 세상을 사랑하게 된다면 데마처럼 우리도 종내에는 하나님 곁을 떠나 버리게 될 것입니다.


남상민

2018.08.08 05:58:18

2018년 8월 5일 주일 설교 음성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8/08052018.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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