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다림줄(암7:7-15)

조회 수 10106 추천 수 0 2009.07.13 07:26:04
오늘 본문은 두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부분은 환상에 대한 보도이고 뒷부분은 벧엘 제사장인 아마샤와의 갈등을 보도해 주고 있습니다. 첫부분과 두번째 부분이 별개의 것으로 보이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림줄이 무엇입니까? 다림줄은 담을 쌓을 때에 담을 수직으로 바르게 쌓거나 혹은 벽이 수직으로 쌓였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건축도구입니다. 신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림줄을 치고 담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세운 담벼락 곁에서 손에 다림줄을 들고 서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림줄을 가지고 측정해 본 결과 이스랴엘 백성들이 세운 담벼락은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곧 이후 북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시키겠다는 말씀을 우리 하나님이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환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들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불순종했습니다. 기울어진 담벼락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를 나타내줍니다. 아마샤와의 대결구도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를 읽어 낼 수가 있습니다. 아마샤라는 벧엘의 (대)제사장은 여호와를 왕으로 모신 자라기 보다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모신자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보다는 권세자의 음성을 더욱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전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이와 같았습니다. 성직을 먹고 살기 위한 하나의 호구지책으로 생각하는 풍조도 이스라엘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또는 성소와 산당에는 바알 숭배도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영적인 타락은 도덕적인 타락을 불러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부자의 착취와 성도덕의 타락과 사취와 방종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모스가 이 말씀을 선포하던 시기가 주전 750년 전후 였다면 이스라엘의 멸망은 주전 722년입니다. 그렇다면 멸망 30년 전에 아모스가 선포한 멸망선고에 대하여 이스라엘은 귀담아 들었더라면 멸망을 피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다림줄을 드리우신다면 내가 쌓아 올린 신앙의 담이 건재할 수가 있겠는가? 또한 한국교회에 하나님께서 다림줄을 치신다면 멸망을 피할 수가 있을까? 그리고 우리가 섬기는 교회에 우리 하나님이 다림줄을 치신다면 과연 멸망을 피할 수가 있을까?
하나님께서 다림줄을 손에 들고 나를 찾아오시기전에 우리는 회개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다림줄을 보여 주실 때에 아모스가 이스라엘을 위하여 중보기도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때가 넘어갔고, 멸망만을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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